Walk like a cat, Smile like a flower (http://ahes.byus.net)
by 소년 아
아산 하늘
어제 하늘


아침부터 정신이 백 개 없었다. 사랑하는 분께 문자 한 통 날릴 여유도 없었다. 회의러시가 끝나니 납품에 납기에 한꺼번에 터져서 겨우 정리하고 났더니 손익 문제로 품의를 다시 쓰고, 전표를 수정하고 나서야 한숨 돌렸다. 변기에 앉아있는데 걸려온 전화를 거의 자동으로 받다가, 메모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되어서, "화장실이에요(...)" 라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그런 건 진작 말했어야죠!" 라며 전화를 끊는 거래처 분이 매우매우 고마운 지경이었다. 내일은 당직이고, 모레는 단합 등산이니 글피나 되어야 여유가 생기겠다. 하늘의 배려인걸까.

아우렐리스의 명상록을 읽고 있다. 로마 오현제의 마지막 황제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오현제가 뭐야? 황제가 5명 있는거야? 갸웃하면서 검색해보니 고대(古代) 로마 최성기인 96∼180년 사이의 다섯 황제(黃帝)(five good emperors). 네르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우스 피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묶어 말하는 거라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아무리 세계사를 안 배웠다지만 나름 로마인 이야기도 읽었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인 양 구는 내 머리, 참-, 언제나 새로워서 좋다구나(...)
by 소년 아 | 2009/11/05 18:54 | LIFE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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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페리 at 2009/11/05 19:46
ㄷㄷㄷㄷ 뭔가 매우 스팩터클한 하루를 보내셨군요;;;
하늘 사진 너무 멋져요 ㅇㅂㅇ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11/06 22:46
정신없이 흘러갔지요^ㅅ^
고맙습니다! 하늘은, 타이밍이 참 좋았어요>ㅅ<///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11/05 20:29
정말 바쁜 하루를 보내셨네요. 파이팅!
p.s.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황제이면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였지요. 그가 다스릴 무렵에는 로마의 번영이 끝나고 게르만족의 침입, 전염병의 창궐 등으로 로마가 내리막길로 가던 시기인지라, 노심초사, 동분서주라는 말로 아우렐리우스의 삶을 요약할 수 있을 거에요.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11/06 22:46
네비아찌 님도 화이팅!
Commented by 暗雲姬 at 2009/11/05 20:40
저렇게 구름 사이로 빛살 삐져나오는 것 보면, 어려서 읽은 플란더즈의 개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곤 합니다.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11/06 22:47
어쩐지 하늘로 돌아가는 느낌일까요(. .)///
Commented by Parliament at 2009/11/05 21:29
버라이어티한 하루를 보내셨네요- _-
빨리 여유가 생기셨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11/06 22:47
여유있는 삶을 향해 고고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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