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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hes.byus.net by 소년 아
새벽 5시 눈뜬 순간부터 계속 마시고 싶던 맥도날드 밀크쉐이크를 오후 4시 되어 한 모금 삼키니 알콜 냄새는 조금 가셨으나 그게 또 아쉽기도 했다. 가을이라 추워지는 듯 싶더니 어제 오늘은 곡식 영글라는 건지 햇살이 무척 강했다.
계속 다니다간 병원비가 더 나올 것 같다는 란과 쉬고 재취직을 노리라는 해니와 아무래도 너이니 너를 믿는다는 치즈와 그분의 애정이 고마웠다. 수정 목표였던 추석이 다가왔다. 결정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못 내리겠다. 지금 그만 두는 것과 4개월 더 버텨서 3년을 채우고 그만두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 모르겠다. 하긴, 미래 일이고 살아보지 않았으니 모르는게 당연하다. 그저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 뿐이다. 고민쟁이라 여러 사람 고생시키지만 걸음을 멈추지 않는 점, 그 꾸준함 만큼은 좋아하고 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금 조건의 그룹보다 더 나은 곳에 입사할 수 없을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땐 정말 힘들어서 자존심이고 자부심이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서 그 생각과 현실이 무척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곳은 최고도 최적도 아니고, 이 곳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좋은 곳을 찾아서 갈 수 있다는 자만심마저 든다. 뭐, 어쨌든- 어떻게든 되겠지. 잘 되겠지.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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