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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hes.byus.net by 소년 아 ![]() ![]() 간 밤 꿈 속에서 누군가 내게 계속 맥주를 권했다. 불쾌하진 않고 오히려 흥겨웠지만 나는 사양하며 마시지 않았다. "일 계속 할거지?" 경영계획 수립 시즌이다. 내년도 살림을 꾸리기 위해 저마다 손익을 반성하고 계획하는 일에, 우리 부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보쓰님과 사수대리님, 동료 주임님은 어제 종일토록 회의를 했다. 사수대리님은 오늘 나를 불러다 물었다. '아뇨.' 소심하게 마음 속에서만 Non, 겉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라고 한다. 이제는 매출이 많이 나와도 즐겁지 않고, 기쁘지 않다. 목표 숫자를 세우고 채워나가는 것도 재미없다. 마음의 실드 탓인가. 기력의 쇠함 탓인가. 내 정신의 나약함 탓인가. 그냥 지친 것 뿐일까. 아니면 정말로 간질간질한 간절한 무언가가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는걸까. 남아있는 생은 오늘 뿐이야. 무얼 하겠니? 누가 너희에게 ‘왜 그러는 거요?’ 하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셔서 그러는데 곧 이리로 돌려보내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신약성경:마르코복음서,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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