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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like a cat, Smile like a flower
by 소년 아
애완벌레


잠시 짬 내어 회사 앞 편의점에 왔다. 가로수에서 벌레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 지나가는 녀석인 줄 알았는데 내 겉옷에 붙어서 편의점까지 따라왔다. 부웅- 날아올라 와인 병 위에 앉았는 녀석을 보며, 왜 따라와서 편의점에 폐를 끼치냐고 구박하고 있었더니 점원 언니가 와서 물끄러미 벌레를 본다.

"얘 밥먹네? 밥 다 먹으면 잡아야지."

가만 보니 노린재를 꼬옥 끌어안고 있었다. 점장 총각이 점원 언니의 말에 깜짝 놀라며 "최후의 만찬인거야? 잔인하잖아~!" 라고 외치던 오후.
by 소년 아 | 2009/09/03 18:07 | LIFE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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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暗雲姬 at 2009/09/03 20:07
흠, 나는 어릴 때 개미집 앞에 과자 놓아주고, 거미줄에 파리 잡아 붙여주고...지금도 파리와 모기 빼고는 벌레는 잡지 않아요.
파리와 모기가 나한테 불만이 많을 텐데...걔네들은 솔직히 너무 무서워요.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9/04 16:39
흑흑, 사실 저도 다른 벌레는 귀여워라~ 하는 편인데, 파리와 모기는 못생겨서 싫어요. 특히 파리말예요(ㅠㅠ)
그러고보니 간밤 모기가 귓가에서 윙윙댔는데, 굶어죽지나 않았나 모르겠네요=) 제가 이불을 폭 뒤집어쓰고 잤거든요!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9/05 22:48
저도 오늘 연수교육 참석 중에 모기님이 제 주위를 맴돌았는데
손뼉을 쳐서 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손뼉 소리가 나면 사람들이 다 쳐다볼까봐
모기님에게 피를 헌납하고 말았답니다 ㅠ.ㅠ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9/07 09:25
내공을 키워서 잠자리 잡듯 두 손가락으로 모기잡는 기술을 익히시는건 어떠신지요+ㅅ+//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9/07 09:52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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