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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like a cat, Smile like a flower
by 소년 아
지금 웃다
따뜻한 격려의 말은 사람들을 강인하게 하고 자신감을 줍니다. (발렌타인 L. 수자)
Today's words


그녀에게 손 내미는 일이 어찌 타인에게 손 내미는 일보다 어렵겠는가. 자신감을 갖고, 의식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웃는 얼굴로 대하는 거다. 지금의 미소가 어제의 상처를 씻고 내일의 힘을 만들어 준다. 나는 내 삶을 살아가며, 사람들과 사랑한다.

상담을 받으러 가려던 토요일, 어머니는 의심과 어리광과 혐오 섞인 어투로 가지 말라 하셨다. "같이 가실래요?" "...그래."

나는 주변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선생님의 듣는 태도를 바라보며 익혔다. 부드럽고, 진지하게, 어머니와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공기를 느끼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에 반응하려 하는 나를 내려놓고, 공기의 흐름을 감지해 나갔다. 선생님은 딸을 향한 집착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보라는 말씀을 아주 부드럽게 우회하여 말씀하셨다.

"혼자가 아니지요. 내 안의 나와 함께 가고 있어요. 그게 가장 의미있는 것이에요."

그녀는 아직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내가 당신 뜻대로 하지 않으면, 당신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말씀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스무해 전엔 나더러 죽어버리라던 그녀가 이제는 당신을 죽이겠다고 하신다. 그녀도 약해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나의 변화를 알아채시는걸까. 둘 다 일까. 

어린 나는 사랑을 빌미한 협박에 일일이 휘청이고 울며 자신을 죽였던 적도 많았으나, 지금은 내 안에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나는 내 삶을 살아간다. 나는 나의 사람들을 사랑한다. 이 순간의 미소가 나다.
by 소년 아 | 2009/08/16 21:55 | LOVE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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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8/16 22: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8/17 18:37
응원과 포옹 고마워요=) 함께 행복해지기! 꼬오옥-
Commented by 暗雲姬 at 2009/08/17 08:40
두 분 모두 자신을 사랑하여 상대를 사랑하는 길이 있겠지요.
딸은 자라는데 어머니는 늙어가는 법...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8/17 18:40
그래서 최근엔 안쓰러운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제가 성장해 갈 수록 어머니의 약한 부분이 보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슬픔 만으로 제 인생을 포기하기 싫은 저는 이기주의자인가봐요=)
그래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기뻐요. 벗님과, 아우님, 모든 분들이, 암운희 님도 저의 스승님이셔요.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해니 at 2009/08/17 18:15
제 삼자니 가능한 일도 있는 법이지. 같이 잘 다닐 수 있음 좋겠네.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8/17 18:41
응, 그런데 조금 불안하기도 하여. 어머니의 태도로 보아, 감시통로만 하나 더 열어둔 건 아닐까 생각이 들거든. 그래도 신의 이끄심이라고 믿고 내려놓기로 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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