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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hes.byus.net by 소년 아
당신의 독서를 자유케하라! 풍경 님의 글에서 엮습니다.
논어를 읽고 있습니다. 원문은 어려우니 번역본을 읽고 있습니다. 마음에 닿는 구절도 있고, 읽히지 않는 부분도 있어 내키는대로 취하다가 이래도 좋은걸까, 이런 것을 읽었다 할 수 있겠는가, 부분 만으로 본연을 알 수 있겠는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찐 언니께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그 또한 길이며, 이미 옛적 주희가 마음에 드는 부분만 취해서 엮어둔 것이니 그리하여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새로 가면 그 또한 길이니 고! 고! 하자시어, 크게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다산 선생님의 여유당전서에서 일부(라기엔 어떤 전체를 능가하기도 하지만)를 필사한 것이 경세유표나 목민심서인 것을 생각해보면, 부분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자신의 속도와 느낌에 맞춰서 책을 읽고, 그에 따라 도를 발견하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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