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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hes.byus.net by 소년 아
아침에 선생님 댁에 들러 치료받고 나오는 길이었다. 마당에 잎이 무성해져서 동굴처럼 모양진 덩굴 아래를 지나던 중, 잎새 사이로 햇빛이 흩어져 발 아래 떨어졌다. 갑자기, 기왕 하는 전쟁이라면 살아남아야지- 하는 문장이 머리 속에 적혔다. 왜 느닷없이 이런 문장이 떠올랐을까. 나는 느끼는 것 보다 더 많이 지쳐있었던걸까. 기력도, 의욕도 없이 도망칠 궁리만 하고 있었던걸까.
검도를 하다보면,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피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베인다. 똑바로 마주 대하고, 자신의 검을 믿고, 된다고 믿고 틈을 노려 들어가야 한다. 세상을 바로 마주보자. 세상에 마주할 내 검을 만들자. 허리를 펴고, 시선을 곧게 던지자.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웃을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씨익 미소짓는다=) 발랄하게, Crystal Method, Drown In The Now. 괜찮아, 당신 안엔 지구를 딛고 설 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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