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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hes.byus.net by 소년 아
오랜만에 놀러오신 외할머니는 한 이불 속에 누운 손녀딸의 손을 잡는다.
오랜만에 놀러오신 외할머니는 한 이불 속에 누운 손녀딸을 안으며, 열두해 전 마음에 묻은 막내 딸을 그린다. 정 없다, 정 없다 내 어머니가 그리 말씀해도 외할머니는 먼저 간 남편도, 막내딸도, 큰 사위도 당신 마음에 묻었다. 젊어 곱던 시절 세상 떠난 이들에게 미안해서 어서 죽어야지, 니 애비 말고 이 늙은이가 죽어얐는데, 그렇게 착하던 니 애비, 십년만 더 살지, 입 버릇 되어버린 외할머니, 전 할머니가 건강하게 좀 더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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