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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like a cat, Smile like a flower
by 소년 아
Regnerischen Tag
비가 내리는 날의 좋은 기억들이 많이 있다.

가르릉 숨소리를 내며 자는 리큐와 나란히 누워, 어둑어둑한 창 아래 브람스를 들었다. 여름 치마를 모두 적시며 쏟아지는 비 아래 서서 하늘을 들었고, 샌들을 신은 발가락 사이로 흐르는 물에 땅을 들었다. 호구의 가죽은 비내리는 날이면 더 진하게 눅눅한 냄새를 풍겼다.  도서관의 책들의 냄새도 비가 내리면 더 진해졌다.


가랑비를 듣는다. 우산 속에서 잡아준 손을 타고 전해지는 따뜻함이 기분좋아, 나는 자꾸 웃었다.


버터에 구운 계란우유식빵 두 쪽과 오렌지 한 개를 먹으며 창 너머 흐린 하늘을 보았다. 인연이 오고감에 두려움을 내려놓고, 애정으로 삶을 듣자고 생각했다.
by 소년 아 | 2009/04/25 07:49 | LOV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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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4/25 08:01
빵 다 먹고, 옷 입고 나가려고 했는데 졸립다.
Commented at 2009/04/27 14: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7 15: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4/27 16:45
응:) 잘 지내고 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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