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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like a cat, Smile like a flower
by 소년 아
Drizzle

드리즐이란 단어가 어제 밤부터 혀 끝에 계속 매여 있다. 아마도 비 때문이겠지, 꽃 향기에 눈 내음이 섞인 안개 가득한 참으로 아름다운 날씨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속으로 그 분께 아침인사를 한다. 눈가의 그림자나 눈꺼풀의 떨림, 피로의 고통에도 감사하며, 새벽녘 꿈을 기억한다. 조금 더 강해졌구나, 벗 님들 덕분이다, 좋은 인연들 덕분이다, 참으로 행운이로구나. 스스로 도움을 청할 줄도 알고, 스스로 싫다 말할 줄도 알게 되었구나, 자신을 대견스레 여기다보니 문득,

아직도 용서하지 못하였다.

부끄럽고, 미안하고, 안타까워 다시 기도를 시작한다. 작은 걸음, 소박함이 어려운 것이다.



장화,홍련 사운드트랙 中 자장가 혹은, 돌이킬 수 없는 걸음

by 소년 아 | 2009/04/21 09:07 | LOV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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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4/21 09:08
시원한 봄비. 맑아지는 하늘. 깨끗해지는 거리...^^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4/21 18:21
비를 좋아합니다:D 오늘은 일어났을 때 조금 추워서 그런지 눈 냄새가 났어요. 출근 길 묵직한 구름이 가득한 하늘도 좋았습니다.
슈타인호프 님께도 기분좋은 하루, 하늘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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