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ttp://ahes.byus.net by 소년 아
날개를 펼치자.
바람을 타고, 하늘 멀리 날아가자. 두 다리로 땅을 단단히 딛는 것이 중요해. 힘껏 박차지 않으면 날아오를 수 없어. 자, 크게 숨을 들이쉬고- -간밤 꿈에. 아버지가 데리러 오신다고 했는데... 캄캄한 늦은 밤에, 지하철 막차시간은 다가오지만, 언니들과의 대화는 끝나지 않았더랬지. 아버지는 근처에 와서 돌아가는 중이니까, 데리러 오시겠다고, 그냥 드문 일에 나는 기뻐서. 그런데 처음엔 용산 근처였는데 어쩐지 사당 근처였던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마포구청 근처인 것 같기도 하고... 아버지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는데, 꿈에서 깨어버렸지. 데리러 오신다고 했는데... 오랜만의 일이었는데. 아버지가 데리러 와도 가면 안되, 그는 어쩐지 안타까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지만. 오랜만의 일이었는데, 아버지 목소리. ...리큐는 집을 나갔고. 하루 째 털끝도 보이지 않고. 비도 내리는데. 어디서 무얼 하는걸까. 중성화수술도 해서 수컷노릇도 시원찮을텐데. 고양이는 죽을 때가 되면 살며시 사라진다는데. 사랑한다고 많이 얘기해주지도 못했는데. 설마 그런건 아니겠지. 어디가서 잘먹고 잘살고 있으면 차라리 좋으련만. 기정씨의 말대로 그 동네는 고양이들의 천국이면 좋으련만. 무언가,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지고 있다는건 어떤 암시가 있는걸까.
포토로그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mens seven je..
by mens seven jeans on at 12/25 designer scarves by designer scarves at 12/25 저희 동네 작은 빵.. by 네비아찌 at 12/24 오늘 아침은 아니고.. by 소년 아 at 12/24 최근 등록된 트랙백
태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