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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년 아
과로 그리고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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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중요하고, 쉼을 통해서 개인이 '나'로 존재할 수 있고, '나'가 모여서 더욱 건강하고 생동감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가 하고 싶은 말이고(엔데씨의 모모가 괜히 명작소설은 아닙니다), 두서없는 수다를 덧붙이자면...개천절 전 야근을 하면서 쓴 포스팅에 직장인에게 가장 큰 선물은 빨간 날이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 글을 읽으면서 문득 두 가지 일이 떠올랐는데요.

1. 지난 토요일에 사내 교육 차원에서 하는 영어시간에 한국과 미국의 일 문화의 차이를 화제로 다루게 되었는데, 대충 요약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1) 한국이 미국보다 일주일 평균 근로시간이 10시간 가량 많다고 합니다.
2) 제가 근무하는 회사만 봐도 많은 직원들의 평균 퇴근시간은 21시입니다. 출근시간이 8시인 것을 감안하면 식사시간 1시간 빼고 평균 12시간 근무입니다.
3) 미국의 보통 기업은 야근이나 특근 시 150% 수당을 지급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시간 당 1만원을 받는다 치면 야근, 특근 시 시간 당 1만 5천원을 받는다는 거죠.
4) 저희 회사의 경우 야근수당은 50%도 안되는 수당을 줍니다. 이마저도 감사한건 제가 대학 다니면서 근무했던 다른 회사들은 야근수당은 없고, 저녁밥을 먹여줬죠. 한 곳은 전용 중국집에서만 시켰고, 다른 한 곳은 회사에 밥솥이 있어서 그걸로 때웠습니다.
5) 많은 품목과 서비스 성격의 업무 덕에 대부분 직원들이 야근을 하고, 일례로 입사 6년차 대리님은 6년동안 딱 3번 정시퇴근 해봤다고 해서 후배직원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여기서 풋내기 사원에게 교수님께서 던지신 말 : 이것이 당신의 미래여(움찔))
6) 저희 회사의 생리휴가가 1일/월 있긴한데 무급이고, 많은 한국기업과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예비군 훈련은 유급입니다, 물론 휴가가 아니지만)

2. 요즘 행복<좋아>모드여서 좀 뜬금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제 잡지 씨네21에서 행복의 두 주인공을 맡은 임수정씨와 황정민씨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그 중 고등학생 때 우연히 연극을 봤는데 그 때 저 무대 위에 서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임수정씨의 말이 있습니다. 어찌나 부럽던지. 자신이 뭔가를 해야겠다, 이걸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정말 죽더라도 이건 해야겠다 싶은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꾸준히 그 무언가를 찾아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꿈이 있다면 과로마저 즐겁겠지요. 그렇지만 꿈을 향해 걷는 길에도 휴식과 재충전이 중요한데, 꿈을 찾는 과정에 있는 이들에게 '개인적인 시간'은 더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업무와 관련된 꿈을 찾았고, 발견한 꿈을 이루려고 해도 뭘 공부할 여유시간이라도 있어야 꿈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흑흑, 그렇지만 지금 나야말로 아침부터 끝장으로 피곤하고 졸려서 회의 시간 내내 엎어지길 반복했다가 좀 전에 초콜릿 범벅인 케이크와 가장 큰 사이즈의 take out 아메리카노로 도핑한 해파리 모드( ㅜ_ㅜ)

참고 : 이 사설은 나쁘지 않습니다(클릭)
by 소년에이 | 2007/10/05 10:55 | LIF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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